아크로폴리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Acropolice 납골당 일기-모임 두번째 날 오늘은 다행히 인간들 상대로 왔다갔다 안하고 어두침침한 곳에서 깃털만 만지게 되나 했다. 근데 더 시끄럽게 꺄꺄거리는 놈들.... orz 아 몰라. 생각도 하기 싫어. 살아 있는 이상 밥은 먹고 살아야겠지. 그러니까 저녁을 가져다 준 건 정말 정말 고마운 일인데, 너무 시끄러웠다. 게다가 일하는 중에 술까지... 취하진 않았지만 대신 실수했잖아. 물론 실수는 내가 미숙한 탓이지. 실수한 것조차 못 알아볼 정도니 말해 뭘해. 음 역시 잉크도 잘 안먹고 깃이 뒤틀려서 손가락이 배긴다. 오늘은 그러니까 짧게 써야지. 내일 설욕해주겠어, 할아범. 아 그 갈색 머리 놈이 또 사고 쳤다. 시비 못 걸어서 죽은 귀신이 붙었나. 살풀이라도 해줄까. 한번 제대로 봐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. 취객 상대로 칼을 휘두르.. 더보기 acropolice 납골당 일기-모임 첫날 며칠인지 모르겠다. 매일매일이 너무 피곤하다. 살아 있는 인간들은 너무 시끄럽다. 뭐가 그렇게 잘났다고들. 다 죽으면 없어질 거면서. 믿었던 블라디미르 교수마저 사회성이 어쩌구 저쩌구하고, 알브레히트는 여전히 졸졸 쫓아다니고, 철학 수업시간엔 뭔 갈색 머리애가 주절대니까 교순지 뭔지가 얼굴 시뻘개져서 버럭 화내더니 수업도 종치고... 게다가 그 봉사회인지 뭔지를 찾아갔더니 시끄럽고 쓰잘대기 없이 밝은 여자애가 꺄아꺄아..... 게다가 철학 수업에서 주절거리던 놈도 끼어 있어. 시끄럽게 만드는 놈들만 골라 모아다 놨나? 일부러 날 괴롭히려고? 진짜 그런 거야? 블라디미르 교수님, 충격 요법으로 제 대인기피증을 고치고 싶으셨어요? 전 이대로가 좋아요! 왜 그러세요! 아아아아 죽을 거 같아. 이왕 죽을 거라면.. 더보기 지금 진행 중인 ORPG Acropolis(스펠링 개무시) 겁스 국문2판을 기준으로 마스터의 창작 배경에서 돌리는 판타지 학원물이다. 일단 1화로 도입부만 맛보기로 해보았는데 아직은 역시 잘 모르겠음. 연령대가 무척 낮다는(아마도 나를 빼면 모두 다 24세 미만에 십대 둘 포함) 특징이 있고 팀으로서 엮여 있던 곳에 내가 끼어든(새로 들어간) 것이라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. 저번에 말했던, 뭐시기냐, 이름도 잊어버리고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은 캠-겁스 기반에 겉모습은 뽀대났지만 마스터가 소리소문없이 잠적타서 1화만에 깨졌다-에서 같은 팀원이었던 분의 소개로 새롭게 들어가게 된 팀에서 시작하게 된 것이다. 100cp에 단점 40cp의 저 cp로 하는 것도 신선하고 순진한 청춘남녀들의 성장드라마 위주라는 것도 신선하다. 캐릭터는 음침.. 더보기 이전 1 다음